비 온뒤 코인세탁실 풍경과 건조기 사용 꿀팁

☁ 비 온 날 + 일요일 + 시원한 공간 = 대기 줄 폭발
오늘 오전, 장마 끝 무렵 큰 비가 쏟아진 다음날이라 그런지
코인세탁실엔 사람이 정말 많았다.
주말이라 그런지, 빨래를 한꺼번에 몰아서 하려는 사람도 많고
무엇보다 실내가 시원하고 바람이 잘 돌아서 오히려 쉬고 싶은 공간처럼 느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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🌀 건조기, 아무렇게나 돌리면 옷 망가진다
코인세탁실에 와보면 건조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다.
그래서 자주 보이는 풍경이 있다.
“무조건 강으로 돌리기” 또는
“하나도 안 말랐다고 다시 강으로 40분 더 돌리기” 같은 실수.
하지만 옷의 재질에 따라, 건조기 설정도 달라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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🔍 건조기 사용 요령 요약
1. 먼저 ‘중’ 강도로 10~15분 돌리기
• 전체적으로 수분을 날려주는 준비 단계
• 옷이 덜 뭉치고, 열 손상도 줄일 수 있음
2. 면 소재(수건, 티셔츠 등)만 골라 ‘강’으로 마무리
• 두껍고 수분이 많은 소재는 강으로 말려야 뽀송하게 됨
3. 합성섬유, 기능성 의류는 중 or 약으로
• 운동복, 기능성 이너웨어는 강으로 돌리면 수축하거나 늘어짐
• 가능하면 따로 빼두고 중간 열로 마무리
4. 양말, 속옷 등은 세탁망 사용 or 약열 단독 돌리기
• 작고 얇은 옷은 강풍에 말리면 구김이 심하거나 모양이 망가짐

자주하는 질문 Q&A
1. 건조기에 다 넣고 한 번에 돌려도 돼요?
가능은 하지만 옷이 망가질 수 있으니 분리 추천
2. 30분으로 충분한가요?
중→강으로 나눠서 총 40~50분 돌리는 게 효과적
3. 뭉쳐 있는 빨래는 왜 안 마르죠?
수건, 후드티 등은 덩어리지면 내부가 안 말라요. 중간에 펴주는 게 좋아요.
💡 마무리 팁
코인세탁실은 이제 단순한 세탁공간이 아니라,
시간을 아끼고 동시에 시원하게 쉴 수 있는 장소로 변하고 있어요.
사람이 몰릴 땐 기다리며 시간 낭비하는 느낌이 들지만,
건조기만 잘 활용해도 집에서 하루 종일 말리느라 에어컨 돌리는 전기세보다 효율적일 수 있어요.